여수시는 지난달 28일 소라면 가사마을에서 2018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열어 올해 벼농사 작황을 분석하고 종합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
그 결과 전남 여수의 올해 벼농사 작황이 유래 없는 폭염과 가뭄, 태풍 속에서도 비교적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쌀 수량은 풍년이었던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업인과 농업관련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 도·시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평가회는 벼 수확시기를 맞아 한해 작황을 분석하고, 벼농사 전반에 걸친 성과와 문제점 및 개선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벼농사 작황분석과 종합평가 후에는 선도농가 사례발표와 벼 품종비교 시험포 관찰, 품종특성 설명 등도 이어졌다. 시는 벼농사 분석 자료를 책자로 제작해 농업인들에게 배부하고 쌀 소비시장의 다변화에 맞춰 공공비축미, 농협, 직거래 등 출하시장별 맞춤형 재배전략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권오봉 여수시장도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콤바인을 이용 직접 유기농 벼(하이아미)를 수확했다.
권오봉 여수시장 콤바인을 이용한 벼 수확 모습(사진 : 여수시)
권오봉 시장은 "올 여름 폭염과 가뭄이 심해 시장으로서 걱정이 많았지만 작황이 좋아 기분이 좋다. 참 고생 많으셨다"라고 하면서, "친환경 농업 지원과 병충해 방제비 등 농업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여수지역의 벼 재매면적은 2176㏊이다. 유기농 면적은 2016년 14.4㏊, 2017년 30.1㏊, 2018년 72.2㏊ 등 지속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master@e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