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충북 괴산군수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비슬릭시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아유기농대회에 참석한다.
아시아유기농대회는 2015년 괴산에서 열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과를 계승하고 유기농 3.0 괴산선언의 범아시아 확대를 위해 2016년 제1회 괴산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아시아 각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유기농 행사다.
지난 4월 알고아 정상회의 모습(사진 : 괴산군)
이 군수는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 이하 알고아) 의장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받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혁신과 지속 가능한 하나의 아시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3회 아시아유기농대회는 18일 사전대회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1개국 정부 대표자들을 비롯한 지역농민, 원주민, 청년대표 등 1천5백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지역의 유기농업 발전과 확산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깊이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차영 군수는 이번 대회에서 18개국 79개 지방정부와 민간단체가 가입된 아시아 대표 유기농 국제단체인 알고아(ALGOA)를 소개하고, 필리핀유기농업시군협의회(LOAMC-PH) 121개 시장단의 요청으로 세계 유기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괴산군의 유기농업 육성 지원정책을 발표한다.
괴산군은 대회기간 내 필리핀유기농업시군협의회(LOAMC-PH)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차영 군수가 적극 나서 세계유기농업단체(IFOAM)로부터 괴산에 유치한 국제유기농연수원에 필리핀의 유기농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생 파견 등 인적교류 및 양국 간 상호 유기농 상생 발전지원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어 이 군수는 비슬릭시 소재 유기농업고등학교(Stand Alone High School)를 방문해 필리핀지역 유기농 실용기술 개발 괴산프로젝트 지원금을 전달하고, 필리핀 대통령의 딸이자 현 다바오시 시장인 사라 두테르테 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향후 유기농업기술 및 인적교류, 유기농특산물의 수출입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괴산군 이차영 군수는 "이번 아시아유기농대회 참가를 통해 괴산군의 앞선 유기농 지원정책을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별 성공 정책들을 꼼꼼히 검토해 도입 방안을 연구할 것" 이라고 하면서, "내년에 괴산에서 열리는 알고아 정상회의는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이어 다시 한 번 괴산군이 세계 유기농업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