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지난 4일 관산에서 유기농쌀재배단지인 바우쌀단지에서 조생종벼 조기재배 수확 연시회를 개최하였다.
조생종 벼 조기재배 수확 연시회(사진 : 장흥군)
장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장흥 평장뜰의 상습적인 흰잎마름병 발병 예방을 위하여 품종개량과 경종법을 획기적으로 변경하여 2006년 최초로 조생종벼 조기재배 시범사업을 도입하여 현재까지 약 600ha의 조기재배 단지를 확대 조성하였다.
조생종벼 조기재배는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백수, 변색립 피해, 도복 등을 최소화하고 추석 전 출하로 햅쌀 시장을 조기 선점, 노동력의 분산으로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등 큰 장점이 있다.
특히, 올해 재배한 전남3호(조명1호)는 밥맛이 좋고 흰잎마름병과 수발아에 강한 품종으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2015년에 육성하여 3년간의 적응시험을 통해 올해 7월에 정식 품종 등록된 신품종이다.
또한, 2008년에 조기재배용으로 보급된 백설찰벼는 남녀노소 즐기는 장흥 올벼쌀로 생산되어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맛에 소포장 및 간편 스틱형으로도 제작되어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윤상 바우쌀작목반 대표는 "조생종벼 조기재배로 우리 단지는 백수, 변색립 등 태풍 피해가 인근보다 적었다"라고 하면서, "수확한 벼는 농협 등에 40kg에 7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유기농 조생종벼를 조기 재배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