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시
서울시의 '도농상생 공공급식'이 먹거리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밀라노협약상(MILAN PACT)' 특별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도농상생에 기반해 지역의 친환경 식재료를 서울의 공공급식시설에 직거래 공급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이 세계무대에서 혁신적인 도시 먹거리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밀라노협약상'은 파리, 런던, 뉴욕 등 세계 62개국 163개 도시가 참여하는 '밀라노 도시먹거리정책 협약(MUFPP)'에서 협약 이행과 지속가능한 먹거리정책을 만드는 데 탁월한 성과를 보인 도시에게 주는 상이다. '밀라노 도시먹거리정책 협약(MUFPP)'은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위한 도시 차원의 선언을 담은 것으로, 서울시는 2015년 10월 가입했다.
서울시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을 2017년 전국 최초로 시행, 급식 식재료에 공적조달체계를 도입했으며, 도시-농촌 간 직거래 선순환 유통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대 식재료 소비지인 서울의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자체를 1:1로 매칭해 산지의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로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시설에 공급하는 사업으로,도농상생에 기반한 신뢰관계 속에서 중소가족농 중심,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생산된 친환경, 지자체 인증, Non-GMO, 무제초제 농산물을 우선 공급함으로써 서울시민의 건강한 먹거리 가치 실현에 방점을 뒀다.
지난해 6개 자치구(강동, 금천, 성북, 도봉, 노원, 강북)가 사업에 참여했으며, 올해 9월 3일 서대문구 공공급식센터가 개소했다. 10월 이후 3개 자치구(동작, 은평, 중랑구)가 추가로 참여 예정이다.
서울시 평생교육국 백호 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농상생 공공급식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외 도시에 서울이 축적한 식재료 공공조달체계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서울시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으로 먹거리 분야에서 세계도시가 가지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master@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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