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외래퇴치 어종을 이용한 고농도 질소성분의 유기액비 제조 플랜트를 농업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농기원은 30일 양평군 지평면 친환경 재배단지에서 친환경농업인, 산업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액비 제조플랜트 성능을 점검하고 이용방법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유기액비 제조플랜트 시연회(사진 : 경기도)
지난해부터 농기원은 친환경농업육성의 일환으로 수매된 외래어종을 비료자원으로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해 발효기간이 70% 단축되고 악취가스 발생이 90% 저감된 고농도 질소성분의 유기액비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외래퇴치 어종인 배스를 이용해 제조된 액비는 일반 비료에 비해 단백질, 칼슘, 인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식물의 뿌리내림, 성장과 생육촉진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이미 일부농가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박인태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도내 친환경 재배단지에 외래퇴치어종을 이용한 유기액비 제조플랜트를 확대 보급하여 환경도 보존하고 고품질 유기액비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농가 경영비를 낮추겠다"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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