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외 유기농식품 시장정보 제공과 해외 수출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사)한국유기농업협회 주최하는 제17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오는 8월 16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17회째를 맞이하는 친환경농업 관련 종합박람회로써 친환경농업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해 오고 있으며, 친환경농업인 스스로 유기농식품 등을 전시 및 판매하고, 해외 구매자 수출상담회, 친환경농산물 품평회, 유기농 관련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제 16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현장(사진 : 월드전람)
'자연 그대로의 삶, 건강한 삶을 위한 시작'이란 주제로 다채로운 유기농식품 뿐만 아니라 채소와 과일 같은 식물성 원료로 만든 채식식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친환경농업인, 유기가공식품기업 등 국내외 150여개 기업과 기관,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 최고의 친환경·유기농산물 및 가공품을 선발하는 '2018년 전국 친환경농산물 품평회'도 개최된다.
16일은 품평회에 출품된 친환경농식품을 4개 부문(곡물, 과일, 채소, 가공식품)으로 구분·심사하고, 18일은 총 20점의 우수제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박람회장에 방문한 관람객에게도 출품된 친환경농식품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기농 먹거리와 볼거리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17일 '남북협력농업, 유기농으로 시작하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는 '남북협력농업의 성과와 교훈', '북한 유기농업 동향' 등의 전문가 발표를 들을 수 있고, 비건 컨퍼런스는 국내 비건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는 추세에 '현대인의 질병과 자연식', '유럽의 비건시장' 등의 주제 발표로 관련업계와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친환경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소비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의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하면서, "앞으로 환경을 보전하면서 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올바르게 알리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친환경농업을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master@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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