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충북 보은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추대학에서 녹색미래연구소(구 한국유기농연구소) 김성준 소장이 '유기농산업, 대한민국 유통의 미래가 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녹색미래연구소 김성준 소장, 보은 대추대학 특강
보은군은 2007년부터 대추 재배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 양성을 위해 대추대학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까지 12기 49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보은대추의 명품화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김성준 소장의 강의에서는 ▲유기농업 시작과 의미를 짚어보고, ▲해외 논문 분석을 통해 왜 유기농업을 해야 하는지를 토론하였으며, ▲국내외 유기농 시장 현황 및 ▲트렌드 분석을 통한 미래 농업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유기농 사과 토양의 우수성을 설명 중인 녹색미래연구소 김성준 소장
유기농 양파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설명 중인 녹색미래연구소 김성준 소장
강의를 들은 대추대학의 한 학생은 "나는 그동안 관행농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강의를 들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하면서, "유기농업으로의 전환을 고려하겠다"라고 말했다.
녹색미래연구소의 김성준 소장은 "농번기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강의를 들으러 와주셨고, 놀라운 집중력과 열정을 보여 주었다"라고 하면서, "기후변화와 새로운 병해충의 출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현실에도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보여준 학생들에게 희망 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flab.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