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경남 함안에 위치한 시설원예연구소에 국산 자재와 국내 기술을 활용하여 스마트팜 온실 모델을 만들기 위한 시험용 온실인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개발용 온실'을 설치했다.
함안 시설원예연구소에 설치된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개발용 온실 내부모습(사진 : 전북도)
농진청은 2017년 4010㏊인 국내 스마트팜 규모를 2022년 700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개발용 온실은 총면적 656㎡(198평)에 256㎡(77평) 규모인 시설하우스 2동과 144㎡(44평)의 준비실로 이루어져 있다. 온습도·일사량 등 작물 생육상태를 관찰하는 작물생육정보 측정시스템, 외부환경을 관측하는 복합환경제어장치, 병해충 발생을 조기 예찰하는 병해충 자동진단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2019년까지 난방비 절감을 위해 에너지통합 공급시스템과 발광다이오드(LED) 보광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앞으로 농진청은 기술 개발용 온실에서 해충 예찰용 스마트 트랩을 이용한 무인 자동방제시스템을 개발하여 실증연구를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토마토 생산성을 네덜란드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농진청 연구관은 "다가올 스마트팜 온실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확립함으로써 시설원예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 친환경투데이 김완철 기자 kimwc@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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