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수요증가와 고질적인 축산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내 사업비 7억 2,000만원을 투입하여 396.24㎡ 규모의 친환경 미생물배양센터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 조감도(사진 : 남원시)
2018년 5월부터 착공한 미생물배양센터는 8월말쯤 신축을 완료하고 미생물배양에 필요한 멸균배양기, 저장탱크 등 장비를 구축한다. 그리고 시험가동을 진행하고 2019년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250톤의 친환경 미생물을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할 수 있다.
센터에서 생산된 유용미생물은 ▲작물 면역력 증가와 소화 흡수율을 증진시키는 유산균 ▲토양개량 및 양분공급을 좋게하는 고초균 ▲축사악취 및 유해가스 제거에 효과 있는 광합성균 ▲가축의 면역력 증가와 사료기호성 증진에 좋은 효묘균 ▲ 암모니아 분해와 악취저감 효과가 높은 질화균의 5종이며 각종 실험배양을 통해 기능성 미생물 등 종류를 점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병해충방제, 생육촉진 특히 축산농가에서는 악취제거, 사료효율을 증진 등 환경개선 효과를 기대하며 매년 유용미생물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미생물배양센터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면 미생물을 안정적으로 농가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농업 확산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더불어 농가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투데이 김완철 기자 kimwc@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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