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7천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한 벼 포트 육묘 파종기 및 이앙기를 임대 농업 기계로 구입 및 비치하고 벼 포트 육묘 재배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친환경 쌀 재배를 목적으로 우렁이농법을 이용한 제초 작업을 진행했으나 모내기를 한 후, 7일 뒤에 벼의 활착을 위해 우렁이를 논에 살포해야 하므로 그 사이에 자라서 물 밖으로 나온 잡초는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제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벼 포트 육묘 재배 사업은 공간이 분리된 격자에 3~4개의 볍씨 종자를 파종하여 모를 기른 후 모내기하는 방식이고 일반 모에 비교하여 약 10일 이상 길러 모의 길이가 20cm 이상이 되면 모내기를 실시한다.
포트 육묘로 모를 재배하는 모습(사진 : 동해시)
일반모에 비해 포트 육묘로 재배된 모는 모판에서 튼튼하게 자란 상태로 모내기 할 수 있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동시에 우렁이를 살포할 수 있어 일반 우렁이 재배에 비하여 높은 제초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게다가 종자 사용량과 비료 사용량을 절감하여 경영 수지 개선과 고품질 쌀 생산으로 농가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시범 사업 대상 농가는 3곳으로 총 6ha의 면적에 대해서 진행된다.
벼 포트 육묘 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된 쌀은 관내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로 공급될 계획이다.
동해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점차적으로 벼 포트 육묘 재배를 관내 모든 농가로 확대하여 농가 수익 창출과 더불어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의 안정적 공급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친환경투데이 김완철 기자 kimwc@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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