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친환경 제초효과 극대화와 벼 재배 농가의 제초비용 절감을 위해 남해군 전체 논을 대상으로 새끼우렁이농법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친환경 제초효과를 지닌 우렁이농법(사진 : 남해군)
군은 예산 3억1200만원을 투입하여 남해군 전역 논 2400만㎡에 무상으로 친환경 제초용 새끼우렁이 28.8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남해군 전체 벼 재배면적의 95% 이상으로, 물 사정이 좋지 않은 일부 논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논에 새끼우렁이가 공급된다.
기존 큰 우렁이농법에 비해 제초효과는 높고 연 1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새끼우렁이농법을 올해부터 남해군 전면적으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
직경 0.8~1.2cm의 새끼우렁이는 써레질 직후부터 이앙 후 3일 이내에 1000㎡당 1.2kg을 논에 놓아주면 피, 물달개비 등을 비롯하여 화학적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슈퍼잡초에 이르기까지 99%이상의 제초효과가 있다.
남해군 내 벼 재배농가는 친환경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각 마을 단위로 모집하여 3월 16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렁이농법은 논을 평탄하게 골라 논바닥이 물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모내기 후에도 논물에 잠겨 있도록 관리하면 탁월한 제초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친환경투데이 김완철 기자 kimwc@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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