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순천시는 2018년 학교급식 지원예산 163억 원에 대해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종 의결했다.
이로써 친환경농산물 식재료지원과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무상급식이 실현되어 전남도내 최초로 Non-GMO가공품 (장류 등 5개 품목) 지원하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친환경 식재료 지원비 67억 원으로 399개교 51,271명의 학생들에게 유기농쌀 등 친환경 농축산물 112여 개 품목을 지원하여 성장기 학생 및 어린이의 올바른 식생활 습관과 심신 발달 형성을 도모한다.
2011년부터 부분적으로 지원했던 무상급식을 올해부터는 도교육청의 동지역 고등학교 운영비, 인건비 추가 지원결정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시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는 순천시가 2016년부터 매년 지원금을 확대하여 동지역 고등학교의 식품비를 100% 시비로 지원하면서 전면 무상급식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순천시는 학부모들의 안전 먹거리 불안 해소와 성장기 학생들의 심신발달을 위해 5억5천7백만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전남 최초로 Non-GMO 가공품 식재료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하였다.
지원방식과 지원품목으로는 GMO 식품의 연간사용량에 따른 평균 구입가격을 산출하여 차액을 지원하게 되며, 장류(된장, 국 간장, 양조간장), 식용유, 옥수수 콘 등 우선품목으로 5개 품목을 선정하고, 연차적으로 예산의 범위 내에서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였다.
이날 전영재 부시장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사업과 2011년부터 시작한 무상급식 지원사업이 학부모 부담 경감은 물론 지역 우수 식재료 우선 공급으로 FTA 등 다자간 무역협상으로 어려운 농업 농촌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친환경투데이 김완철 기자 kimwc@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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