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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12월15일 08시54분 ]
광주광역시는 관내 시설원예 농가의 연작 장애를 해소하기 위해 전남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가 개발한 친환경 미생물 농법을 확대 보급한 결과, 다수확 고품질의 친환경 브랜드 농산물의 명성을 되찾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시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2015년부터 풋고추 주산지인 대촌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미생물농법인 '젤라틴·키틴 분해 미생물(GCM)농법'을 지원해 왔다. 최근 병해충에 강한 친환경 풋고추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미생물 농법을 통한 품질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남구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쳤던 대촌 풋고추는 최근 10여년 동안 연작 장애와 토양 염류 집적에 따른 병해충으로 인해 품질이 떨어지면서 과도한 농약 살포로 농자재 비용 증가는 물론 전국적으로 차별화되지 못해 소득이 감소됐다. 

GCM농법은 전남대 농생대 김길용 교수(56)가 개발한 것으로, 작물에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나 해충의 알껍질, 애벌레의 표피를 구성하고 있는 젤라틴과 키틴을 분해하는 토양 미생물로, 연작장애가 심한 시설하우스 병해충 퇴치와 농약사용량을 저감시키는 친환경 농법이다. 

남구 월성동에서 30여 년 풋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노선동(56) 씨는 미생물 농법에 대해 "관행농법과 비교해 품질도 좋고 생산량이 두배로 늘었다"라고 하면서, "물건이 좋아 대촌농협 공선회를 통해 1박스(10㎏)에 9만원까지 받았다"라고 말했다. 
친환경 미생물농법 고추재배 모습(사진 : 광주광역시)
또한, 친환경 미생물 농법을 사용하는 시설채소 농가에서 미생물 원액을 직접 배양하거나 농협 배양시설에서 값싸게 구입해 살포, 농자재 구입부담이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촌농협 전봉식 조합장은 "GCM농법을 도입한 후 시설원예 농가의 연작 장애 피해가 줄고 품질 좋은 풋고추 생산과 농업인들의 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하면서 광주시의 친환경 미생물농법 정책에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광주광역시의 한 관계자는 "대촌 풋고추 외에도 그동안 지역 전략품목으로 육성중인 지산 딸기를 비롯해 평동 방울토마토, 동곡 애호박 등으로 친환경 미생물농법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안전농산물 생산과 공급에 나서겠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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