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함양군은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임창호 군수를 비롯해 친환경 농가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 농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10시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정기총회 및 임원 선출에 이어 친환경농업 활성화 및 면적 확대를 위한 생산 농가의 건의사항과 의견 등을 수렴했다.
사진 : 함양군
함양군의 친환경 농업은 2011년 1,500여 농가가 참여했으나 2015년 저농약 인증 폐지로 인해 2017년에는 531농가 587ha로 줄어 5,000여톤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 유기농산물은 181농가 109ha, 무농약농산물은 350농가 477ha이다.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친환경 농업인에 지원을 비롯해 가공과 유통 등 친환경 농산물 기반 구축을 위한 보다 다양한 지원을 요청했다.
임창호 군수는 "친환경농업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무농약과 유기농업이 현재 과도기적 현상으로 주춤하고 있으나,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오늘 이 자리가 친환경농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함양군은 친환경농업분야에 매년 10억 가량의 예산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도 행복푸드머스영농합법인이 공모사업으로 6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였으며, 2019년도에도 12억원의 사업비를 공모사업으로 확보할 계획으로 친환경분야의 사업비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함양군의 한 관계자는 "청정 함양의 자연을 바탕으로 친환경농업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통해 생산 농가 및 면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유통 및 판로 확보를 위한 친환경 산지유통 조직 육성과 교육 등을 통한 전문가 및 신규 농업인을 발굴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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