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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12월06일 07시31분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싼타’딸기가 중국에서 뿐만 아니라 최근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가 급상승 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2006년부터 딸기 육성을 시작하여 11년 동안 싼타, 환타, 베리스타, 허니벨 등 12종의 신품종을 육성하여 국내 재배 및 수출용 품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싼타 딸기는 해외 품종출원과 로열티 계약으로 중국에서 2015년 6,000불, 금년엔 중국 10,167불, 베트남 480불을 로열티로 받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싼타 딸기 관련 로열티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딸기는 종자로 번식하지 않고 영양체로 번식하는 작물로서 인기 품종은 손쉽게 인근 국가 일본, 중국 등 해외로 유출되기 쉬운 작물이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최우선적으로 해당국가에 품종보호출원을 하고 등록을 해야만 우리품종의 권리를 지킬 수 있다. 따라서 그 지역에서 로열티 계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12년부터 해외에 도 소유 딸기품종을 품종보호 출원하고 이후 원하는 업체에 로열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산 품종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로열티를 받으므로 국제적인 종자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발판을 굳건히 다지고 있는 것이다. 

‘싼타’딸기 품종은 전국적으로 2014년에 19.4ha(85호), 2015년 100ha(200호), 2016년 387ha(556호)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딸기 재배농가에 인기가 상승하는 추세이다. 베리스타, 한운 품종 역시 농가에서 입소문을 타고 점차 재배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신용습 소장은 "딸기 우량품종 육성을 위해 국내 및 해외 연구자들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향후 품종육성의 목표를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중일성 품종, 고경도 품종, 내재해성 품종 등에 포커스를 맞추어 다양한 신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투데이 장길종 기자 master@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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