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농약 및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생산 기반조성을 위한 농업미생물 공급량이 최근 3년간 20%씩 증가하고 농업인 사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농업미생물을 배양해 2014년까지는 광합성세균, 바실러스균, 효모균 3종, 2015년부터는 유산균을 추가하여 4종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에 농가 1회 공급량 기준으로 1ha 살포량 3종 18L를 공급해 주고 있다.
사진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2017년에는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미생물배양실을 274㎡로 확대하고 멸균배양기 등 4종을 갖추고 매년 50톤 이상 공급을 목표로 생산하고 있다.
2015년 7,359농가 42,966L, 2016년 9,077농가 51,664L, 2017년 11월 20일 기준으로 10,528농가 61,052L를 공급해 매년 이용 농가수 및 공급량이 20%씩 증가하고 있다.
2017년 미생물별 공급량은 바실러스균 20,352L, 광합성균 20,350L, 효모 균 12,090L, 유산균 8,260L 순으로 나타났다.
농업미생물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감귤 재배농가에서는 토양이 부드러워 지고 지렁이가 많아져 물리성이 개선되며 나무줄기 및 토양 중의 이끼가 제거되거나 덜 생기는 등 효과가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반재배 23농가, 친환경재배 7농가 등 30농가를 대상으로 사용 효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토양환경개선 95%, 작물 생육촉진 93%, 병해충 저 항성 향상 80% 등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파 등 채소류에서는 줄기가 굵어지고 튼튼해져 생육이 좋아지는 등 품질 향상으로 농가소득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미생물 공급문의 및 예약신청은 동부농업기술센터 밭작물담당부서로 전화 또는 방문 하거나 자세한 내용은 동부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양상호 연구사는 "농업미생물의 공급 확대를 위한 감귤, 채소류 등 작물별 시용효과 실증시험을 추진해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생산성 향상 및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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