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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10월28일 09시33분 ]
농촌진흥청은 화훼류 재배농가나 과채류 육묘농가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원통형 종이포트 제조장치'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플러그묘 재배에 많이 이용되는 플라스틱 모판(트레이)은 무게가 가볍고 비용이 저렴하지만 재활용이 어렵고 분해가 잘 되지 않아 외국에서는 생분해성 종이포트를 이용한 친환경 재배가 확산되고 있다. 
과채류 종이포트(사진 : 농촌진흥청)
우리나라에서도 '순대포트', '김밥포트'로 불리며 종이포트가 사용되고 있으나 일부 수입된 외국산 종이포트 제조장치는 초기 시설비나 관리 비용이 높아 농가 단위에서 구매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종이포트 제조장치는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한 것이 특징으로, 상토공급부, 종이공급부, 포트제조부, 종이포트 절단부로 이뤄져 있다.

이 제조장치를 이용하면 직경 20, 30, 40, 50mm의 포트를 30~80mm 길이로 연속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량은 시간당 3,300개 정도다.

종이포트 모종은 플라스틱 재질인 모판에 달라붙지 않기 때문에 손으로 뽑아서 쉽게 옮겨 심을 수 있고, 옮겨 심는 과정에서 상토 모양이 깨지지 않고 유지되기 때문에 뿌리가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생분해성 재질의 종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3~4개월이면 토양 속에서 분해돼 친환경적이다.

이 제조장치는 외국산 종이포트 제조장치에 비해 비용이 65% 저렴해 일반 농가에서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원통형 종이포트 제조장치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 이전했다.

이와 관련해 24일 경기 고양 원당화훼단지에서 현장연시회를 열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박민정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된 제조장치로 농가에서도 쉽게 종이포트를 생산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하면서, "이 장치가 보급되면 옮겨심기 등 농작업에 노력이 적게 들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화훼류 재배농가 및 과채류 육묘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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