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가 노랑느타리버섯에서 혈당수치를 낮추는 물질을 추출하는 특허 기술을 개발, 민간에 기술 이전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과 박순애 솔룸바이오텍 대표는 지난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기술이전 협약에 서명했다.
사진 : 경기도농업기술원
앞서 버섯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느타리버섯 품종인 '순정' 추출물이 당뇨 억제 효과가 있다며 추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신청, 지난 12일 특허증을 받았다.
도 농기원은 노랑느타리버섯 ‘순정’에서 당뇨를 저해하는 물질을 추출하는 적합한 건조방법과 온도, 시간 등을 밝혀낸 바 있다. ‘순정’ 추출물은 혈당을 높이는 효소 중 하나인 알파글루코시다제(α-Glucosidase)활동을 방해해 혈당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룸바이오텍은 버섯을 이용한 건강보조식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도 농기원은 2020년 9월까지 3년간 기술사용료 150만원과 해당기간 동안 제품 매출액의 1%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을 이전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순재 원장은 "버섯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당뇨 등의 각종 질병에 예방효과가 있다”면서 “버섯의 기능성 물질 효능과 활용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상용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투데이 장길종 기자 master@e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