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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9월06일 07시59분 ]
행사 포스터(사진 : 서울특별시)
서울시는, 오는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마당에서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주제로 '2017 서울 친환경급식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7 서울 친환경급식한마당'은 2011년 이래 시행되어 온 친환경 급식 사업의 성과와 의의를 공유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급식의 당사자인 학생들의 참여는 물론 생산부터 안전, 유통과 영양, 조리까지 급식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모든 관계자가 참여하는 소통과 축제의 장이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친환경급식한마당은 올해는 특히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이 무엇을 먹고 어떻게 먹을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급식문화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와 관계자들의 고민과 열정을 담아낼 계획이다.

우선 급식의 당사자인 학생들이 내가 꿈꾸는 학교급식, 자랑하고 싶은 우리학교 급식을 UCC와 4컷 만화로 만들어 보고,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 먹는 최근의 요리 트렌드를 반영하여 '샘킴과 함께하는 자연을 담은 학교급식' 요리교실이 열린다. 

UCC·4컷만화 공모전은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서울시친환경급식한마당.kr)를 통해 접수를 받으며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한 작품들은 행사 당일 시민들의 현장 투표와 전문가 심사위원의 평가를 합산하여 최종 당선작을 결정한다. 이번 공모전에서 당선된 학교는 내년에 '찾아가는 쿠킹스쿨' 대상 학교로 선정되어 자연주의 요리사 샘킴이 찾아갈 예정이다.

샘킴의 요리교실은 총 2회, 각 30명씩 대상으로 14시30분과 16시에 30분가량 진행되며, 현장에서는 물론 유튜브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9월 1일부터 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를 받으며 추첨을 통해 확정된다.

행사장 당일에는 체험·교육·전시·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목걸이 리플렛을 목에 걸고 행사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체험이나 교육참여 후 받은 스티커를 모아 친환경농산물 등 소정의 상품을 얻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행사장 한켠에 급식판 모양을 본 따서 텃밭을 조성, 학교텃밭 체험을 할 수 있고, 코스프레존(포토존)에서는 식재료 생산단계부터 유통, 조리 등 급식의 전 과정을 배워보고 관련 직업인 코스프레를 하며 친구들과 재미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각각의 체험·홍보 부스를 둘러보면서 청년 농부·식품 안전검사·영양사·요리사 등 급식과 관계된 직업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친환경 마켓(얼굴있는 농부시장)에서는 건강한 우리 식재료를 알아보고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개막식과 함께 '못난이 채소로 만든 친환경 피클 나눔', 친환경 식재료로 만드는 예술 'Food Table Gallery' 전시, 청소년들의 흥겨운 공연과 동아리 체험활동도 방문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

또한, 순창과 완주 지자체에서도 특별히 참여하여 미니 메주 만들기, 고추장 담기, 친환경 가공품 바로알기 등을 진행한다.

한편, 사전행사로 9월 8일에는 건강한 식재료의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되는 관계자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상호간의 이해를 높이고, 친환경 급식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공동생산자 대회'가 개최된다.

오는 8일 15시 DDP 나눔관에서 열리는 공동생산자 대회에는 9개 광역자치도 대표산지 생산자와 학교급식 영양 선생님 약 300명이 참여하여 이금희 아나운서 진행으로 감사와 소통의 장이 열린다. 

생산자와 학교급식 영양 선생님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공동 생산자라는 의미로 올해 '제1회 공동생산자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제1회 공동생산자 대회는 지금까지 학교급식 식재료를 정성껏 생산하신 분들과 그 재료로 아이들의 급식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신 학교영양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전해드리는 자리로서 의미가 깊다.

다른 장소와 다른 입장에서 노력하시지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아울러, 2011년 이래 시행된 친환경 학교급식 사업의 주인공들이 모이는 만큼 앞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여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고 '공동생산자 선언'으로 다짐한다. 

학부모와 학생 등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  방안을 토론하고 친환경 학교급식의 적정한 품위와 제철에 생산되는 식재료 사용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앞으로 노력에 대한 다짐의 자리를 통해 공동 생산자라는 공감대를 확대하여 친환경 학교급식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친환경무상급식은 차별 없이 함께 나누는 기쁨을 배워가는 교육의 과정이자 건강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주용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도 친환경무상급식으로 보편적 복지, 도농상생의 착한 생산, 착한 소비의 선 순환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 좋은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하면서, "최근 살충제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데 더욱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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