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네팔에 친환경 농법을 수출하는 등 산학협력을 해외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는 지난 25일 교내 친환경농업연구소에서 '전남대-네팔 해외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를 방문한 네팔기업인협회 회장단(사진 : 전남대학교)
네팔 기업인연합 하리(Hari Bhakta Sharma) 회장을 비롯한 5명의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양 측은 전남대 김길용 교수팀이 개발한 GCM농법 배양키트 3,000개를 네팔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김길용 교수가 개발하고 전남대학교 가족회사 ㈜푸르네가 생산하는 GCM은 젤라틴/키틴 분해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법으로서 생산량 확대 및 농약·비료 절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수출 성과는 전남대학교의 기술 경쟁력과 가족회사의 제품 생산능력이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글로벌 산학협력의 선도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전남대학교 LINC+사업단은 이번 네팔과의 친환경 농업 기술 교류를 계기로 글로벌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김길용 교수는 "GCM은 친환경이면서 저비용 고효율의 농법이기 때문에 농업 중심 국가인 네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면서, "이번 수출을 계기로 전남대의 친환경 농업기술이 더 많은 국가에 전파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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