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정책을 선도하고, 소비자에게 안전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무항생제 축산물 보다 한 단계 높은 유기한우 생산단지를 만들어 유기축산물 생산에 기틀을 마련하였다.
최근 소비자들이 안전한 축산물을 찾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지만 유기농 인증을 받은 축산물은 소량에 그치고 있고, 유기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100% 유기인증을 받은 사료를 먹여야 하는 등 유기축산물 생산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전남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해남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유기한우 생산 사업을 추진하여 3년간의 노력 끝에 유기조사료 생산 단지 23.2ha와 유기한우 275두를 인증 받았다
유기한우 모습(사진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이번에 인증 받은 유기한우단지는 8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땅끝유기한우영농조합법인으로 지난 3년간 조사료, 축사 환경개선, 운동장 설치 등 유기한우 인증 조건 충족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안정적이고 양질의 유기 사료를 확보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유기한우를 500여두 까지 늘릴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정찬수 과장은 "앞으로 전남의 유기 농작물 재배지역과 연계하여 유기 조사료 면적을 더욱 확보하고 동물복지, HACCP 등 친환경 인증을 받아 고품질 안전 유기축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의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농가 소득이 증대하는 계기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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