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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8월08일 08시08분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8월 하순까지 태양열 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양열 소독은 참외재배 토양에서 문제가 되는 뿌리혹 선충과 각종 곰팡이병을 방제하기 위해서인데 비용이 크게 들지 않고 친환경 적이어서 많은 친환경 참외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태양열 소독 중인 참외 하우스(사진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태양열 소독방법은 10a(300평)당 쌀겨(미강) 3톤을 하우스 내에 고루 편 후 갈아엎은 다음 작은 이랑을 만들어 비닐을 덮는다.

이후 하우스 전체를 밀폐하고 골에 물이 골고루 가도록 관수해 땅에 금이 가도록 20일 정도 그대로 두면 된다.

이처럼 태양열 소독을 하면 토양 온도를 깊이 10cm까지 48℃이상 높일 수 있어 뿌리혹 선충의 방제효과가 96%로 높아진다.

온도를 높이기 위해 석회고토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10a당 100~150kg을 넣는 것이 좋으며 주의할 점은 비닐을 덮어 30일간 충분히 소독한다.

또 배합사료나 밀기울을 사용하기도 한다. 배합사료는 1.5~2톤을 사용해야 토양 깊이 15cm의 지온이 40℃ 이상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신용습 소장은 "세계적인 명물 성주참외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보급해 왔다"라고 하면서, "태양열 소독법은 경제적이면서 효과가 높기 때문에 재배농가에서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꼭 시행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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