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남에서 생산한 블루베리가 홍콩으로 수출 길에 오른다.
홍콩 수출은 지난달 6월 6일 말레이시아 첫 수출에 이어 금년에 두 번째이면서 전국 최초이다.
사진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이번 수출물량은 210kg으로 홍콩의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에 판촉 될 계획이며, 현지 소비시장의 반응에 따라 추가 물량과 횟수가 결정될 계획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관계자는 "전국 최초 블루베리 말레이시아 첫 수출 보도 이후 국외바이어 등에게 많은 문의가 있었으며, 다른 국가에서는 향후 수출입 절차를 확인한 후 세부사항을 협의키로 했다"라고 전했다.
전남지역은 따뜻한 기후, 풍부한 햇볕, 깨끗한 환경 등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동남아시아 등 수출국 상류층이 선호하는 친환경 안전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지이다.
특히, 블루베리는 남부지방의 온난한 기후를 활용하여 3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장기간에 걸쳐 수확할 수 있으며, 남부하이부쉬, 북부하이부쉬, 래빗아이 등 다양한 품종을 순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전남지역 블루베리 생산자로 구성된 (사)전남블루베리생산자연합회가 조직되어 있으며,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을 위한 농가간 정보교환과 공동구매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블루베리 국내시장 안정화와 품질 균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정찬수 과장은 "블루베리 생과수입, 노지물량 홍수출하 등 국내 가격 하락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농업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투데이 장길종 기자 master@e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