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학교급식지원센터 위탁운영자로 지역 농·축협이 공동 참여하는 '학교급식연합지원단'을 선정하며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 공급을 이어간다.
시는 지난 2015년 7월 지역 학교와 보육시설에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후 첫 위탁운영자인 '농·수·축협 학교급식지원단'의 2년간의 운영기간이 7월 31일로 만료되게 됨에 따라 지난 3월 모집공고를 거쳐 지난달 두 번째 위탁운영자를 선정했다.
선정에 따라 시와 여수교육지원청,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 친환경 식재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학교급식 친환경 식재료지원 협약 체결 모습(사진 : 여수시)
협약 체결 기관들은 이날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 발달과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시비 39억원을 포함한 총 94억원의 예산으로 학교급식센터의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농산물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늘·양파·양배추·가을감자·미나리 등 5대 전략품목 재배에 1억7000여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러한 지원정책에 따라 여수지역의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품목이 지난해 52개 에서 올해 말 65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학생들의 건강과 학부모의 안심, 농업인의 소득, 학교의 신뢰,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사명감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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