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란 인간이 동물을 이용함에 있어 윤리적 책임을 가지고 동물이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조건을 보장하는 것을 말하며, 영국 등 선진국 소비자는 이러한 윤리적 측면에서 동물복지 제품 구매에 적극적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물복지 활성화를 위한 오는 24일 안성 팜랜드에서 '대한민국 건강한 손맛 대결, 동물복지 요리대첩'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요리연구가, 인기 셰프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예선(온라인 공모, 5.15~6.18)을 통과한 20팀이 본선 요리대회에 참가한다.
이날 행사에서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동물복지 인증제품의 윤리적인 가치와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동물복지 인증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업체가 동 행사에 참여하여 시식회, 제품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로 인증제품 소비촉진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검역본부 홈페이지(www.qia.go.kr) 또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www.anima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물복지 인증 농장은 일반 농장에 비해 넓은 사육공간, 놀이기구 제공 등 기준을 준수하여 동물이 불필요한 고통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는데, 현재 119개소 동물복지 농장이 인증 받았으며, 우리나라 전체 사육농가수 대비 축종별 동물복지 축산농장 비율은 산란계 8.5%, 육계 0.67%, 돼지 0.26%, 젖소 0.11% 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 문운경 과장은 "2012년 우리나라에 동물복지 인증제가 도입됐지만, 인지도는 낮은 수준"이라고 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동물복지 대국민 인식 확산, 윤리적 소비 활성화가 기대되며, 나아가 농가의 자발적 인증제 참여확대로 우리나라 농장동물 복지가 향상 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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