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OFF
뉴스홈 > 생산자 > 곡식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등록날짜 [ 2017년05월29일 08시28분 ]
지난 28일, 양평군의 유기농 명인 강대준 생산자의 모내기가 있었다. 강대준 생산자는 친환경 벼 생산만 15년의 대한민국 친환경의 시작과 함께한 친환경의 역사이기도 하다.

'위대한농부' 취재팀은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에 위치하고 있는 강대준 농부를 찾아가 모내기의 현장을 취재하고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강대준 생산자(왼쪽)가 모내기를 진두지휘하는 모습
지역을 위한 헌신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존경받아

강하면의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강대준 농부는 '행복돌봄추진단'을 만들어 정부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마을 내 차상위계층에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지난해 2016년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을 위해 많은 헌신을 하는 분이기도 하다.

강대준 농부의 경지 면적은 16,529㎡로 면에서는 가장 넓은 친환경 벼 생산을 하고 있는데, 오전 7시경 부터 시작된 이 날 모내기에는 인근 주민의 품앗이가 이어졌고, 강하 면장이 참석하여 일손을 거들었다.

이양기에 모판을 올리는 강대준 생산자
일은 고되지만 수익도 커

강대준 농부는 최초 관행 농법에서 친환경으로 전환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어차피 그동안 친환경 농사를 지어 왔고, 인증을 받으면 조금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니 전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관행 농사 보다 1.5배 정도의 수익이 발생을 했다고 하는 그는 "친환경 농업을 위해 제초제를 쓰지 않고 직접 손으로 모든 잡초를 뽑아내는 일이 가장 고된 일"이라며 속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마을 주민들의 품앗이 모습
이양기 덕분에 빨리하면 반나절이면 끝나

모내기의 전 과정은 오후 3시쯤 모두 마무리 되었는데, 강대준 농부는 "예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과거에는 마을사람들을 총 동원하여도 며칠씩 걸렸던 작업이 요즘은 이양기 덕분에 많은 인력동원 없이도 반나절이면 마무리된다"며 "이양기를 사용하였을 때 주요 작업은 하우스에 있는 모판을 논에 가지고 온 후 이양기에 옮기는 작업이 전부다"라고 말했다.
 
이양기 모내기 모습
마을에 없는 생물이 없어요

강하면 전수리 일대에 위치한 강대준 농부의 농장 인근에는 관행 농지에서 볼 수 없는 지렁이, 굼벵이, 개구리, 야생 조류, 곤충 등이 넘쳐난다. 수년간의 친환경농업으로 인하여 주변의 생태계와 토양이 거의 완벽하게 되살아난 것이다.

강대준 농부는  "친환경농업은 농가의 수익 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토양학적 가치가 더욱 크고, 기름진 좋은 땅을 후세에 물려주는 값진 일"이라고 하면서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을 생각하는 농부들에게 "즉시 시작하라"고 조언하였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hajun@gflab.net
정하준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