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광의 한 농촌마을
전라남도는 벼과수 등의 유기농 인증농가가 유기농 종합보험을 가입할 경우 농가 부담액 100%를 지원해준다고 27일 밝혔다.
일반 농작물재해보험의 경우 가입 시 보험료의 20%를 농가가 부담하고 있으나, 유기농종합보험은 전라남도가 유기농가의 자부담금 20%까지 전액 지원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전남지역 무농약 단계에 있는 농가들이 유기농으로 상향 인증을 받도록 하기 위해 유기농 종합보험을 2011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가입 대상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 53종 가운데 유기농 인증을 받은 품목으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지다.
가입 시기는 벼와 옥수수, 봄감자의 경우 6월 9일까지이고 다른 작물들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시기에 맞춰 가입하면 된다.
전남지역 유기농 재배농가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관할 시군이나 읍면동사무소 또는 지역농협으로 친환경농산물 경작과 취급 증명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선 1천319농가가, 3천206ha에 대해 유기농 종합보험에 가입해 436농가에서 13억 3천1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 최향철 과장은 "친환경농업인에게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재해 피해"라고 하면서 "유기농 실천 농가들은 빠짐없이 ‘유기농 종합보험’에 가입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윤석일 기자 master@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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