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작년에 이어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학교 논 만들기)을 실시한다.
작년에 처음 시작한 학교 친환경농업실천 사업은 서울, 제주도 등에서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100개 학교 전체를 도외 지역 학교로 선정했다.
학교 실천사업 참여 학교에 따르면 "책에서만 보던 벼 생육 전과정을 학교에서 볼 수 있고 전통 농기구를 이용해서 수확까지 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주곡인 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다"라고 하면서, "이 사업을 계기로 전북의 친환경농업단체와 연결도 되고 전북이라는 지역과 전북산 농산물에 관심이 생겼다"는 좋은 평을 받았다.
출처 : 전라북도
이 사업은 초등학생들에게 생명과 환경의 농업적 가치와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전라북도 삼락농정을 널리 홍보할 수 있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무통에 흙과 물을 채우고 시군의 친환경농업단체에서 모를 길러 학교에 가져가 학생들이 직접 손 모내기를 하고 재배하며 가을에 낫으로 벼베기, 발탈곡기, 홀테 등 옛 농기구를 이용하여 수확하는 등 벼 생육상황과 전통농업에 대한 학습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특히 화산섬의 특성상 논벼 재배를 경험해 보지 못한 제주도 학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어 특별한 체험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번 학교친환경농업실천사업은 기존에 시행되어 왔던 학교 텃밭 가꾸기와 차별화하여 도내 친환경농업인들이 직접 학교에 출장하여 학생들과 모내기를 하고 재배단계별 상황을 안내하여 실제 농업인이 교사의 역할도 하게 된다.
시군 친환경단체는 본 사업 추진을 위한 매뉴얼을 제작하고 공유하며 학교 관계자와 벼 생육단계에 맞춰 일정별로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가을 추수 행사 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 만들기에 대해 느낀 점이나 농업관련 내용으로 그림, 글짓기 등을 공모하여 학생들에게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북도가 시행하는 본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도내 친환경농업 단체(마을)가 초등학교에 생태학습장 조성과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지역 친환경농산물이 자연스럽게 학교급식에 사용될 수 있게 하기 위한 의도로 도농 교류 상생 협력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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