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는 올해 지역특성에 맞는 새로운 소득작목을 발굴하고 경북도내 19개 작목을 지역특화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지역특화사업은 농촌 현장에서 도출되는 아이디어 또는 새롭게 개발된 기술, 소득작목을 지역 특성에 맞게 적용시켜 안정적인 농가소득 향상 기반을 마련하고 새소득원을 육성하는 농업기술원의 시범사업이다.
경상북도에서는 영덕, 울진 등 동해안지구 해방풍 사업, 성주 아스파라거스, 상주 햇순나물, 포항 장기 산딸기 등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120개소에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 19개 작목을 육성하고 앞으로 매년 20여곳 이상을 발굴해 2020년까지 200개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북도내 특화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두릅, 아스파라거스, 해방풍 등 건강 채소가 인기를 끌고 있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송 토종두릅 재배는 올해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서 재배되는 토종두릅 15종을 수집해 재배 연구한 결과 맛과 향이 우수한 약향두릅을 선발, 지난 2006년도부터 시범사업으로 총 8농가가 참여한 청송약향두릅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올해까지 10ha에 약향두릅을 재배하고 있다.
출처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약향두릅은 기존의 두릅보다 맛과 향이 좋은 특징이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생산 전량 서울가락시장 등 고급시장에 벌써 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이며,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약한달 간 수확되며 올해 약 7톤 정도 생산, 가격도 kg당 25,000원이상 최고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달 27일 첫 출하한 성주 아스파라거스는 2015년부터 참외 대체작목으로 개발, 조성중인 특화시범사업으로 기존 참외하우스를 이용했으며 3월부터 조기수확을 하는 작형을 개발하고 별고을아스파라거스작목반 0.6ha를 조성했다.
올해 10월까지 8톤 정도를 수확해 ㈜미주후레쉬와 ㎏당 8,000원에 계통출하 계약하고 서울지역 롯데마트와 문양역 로컬푸드에 납품해 6000만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박소득 원장은 "농촌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사업 육성을 통해 농가소득 기반을 안정화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소득작목을 발굴해 돈이 되는 경북농업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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