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5월부터 전주 학교 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시범 공급한다.
11개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전주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전주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도, 교육청, 전주시,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협력하여, 전주시 학교급식의 친환경농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급식의 질을 높이고, '제값 받는 농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와 교육청은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생산·소비계획을 기존 시·군에서 도 전체로 확대하여, 권역 간 교류 네트워크를 구성했고, 전주시는 기존 급식 식자재 업체의 유통망을 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전주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시·군 센터 친환경농산물의 발주·공급을 맡는다.
그 동안 삼락농정 친환경분과위원회에서는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과 판로 확대를 위해 여러 방안을 제안하여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계약재배, 공동선별을 통해 친환경농업 조직화·규모화를 도모하기 위한 친환경농산물 유통조직 10개소를 육성하였다.
이는 학교급식 등 소비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잡곡 생산 기반을 육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4개소에 친환경잡곡 생산 유통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등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그 동안 추진했던, '학교급식을 통한 지역 선순환' 원칙이 이번 시범공급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급식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은 권역내 인근 지역과 공동생산계획을 마련한 후 전주에 공급할 수 있으며, 각 시·군의 전주 공급 품목과 양이 중복되는 경우, 학생 수가 적어 생산·판로 여건이 부족한 지역을 우선 배려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 공급으로 전라북도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와 학생 등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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