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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4월14일 20시09분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는 도내 포도재배 농가에게 싹이 트는 4월 하순까지 이상기상에 따른 갑작스러운 저온과 차갑고 건조한 바람에 의해 포도나무가 말라죽지 않도록 피해 예방에 힘써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였다.

도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의 최근 5년간 동해피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도나무의 수확기까지 웃자람, 과다 착과(열매를 맺음)에 의한 저장양분 부족, 갈색무늬병에 의한 조기 낙엽 등 재배관리 부실에 의하여 동해 피해를 받는 비율이 50∼60%로 나타났다.

또한, 휴면타파된 포도나무가 2월 중순부터 싹이 트기까지 차고 건조한 바람에 의하여 포도나무가 말라 죽는 피해의 비율도 40∼50%로 조사되었다.

특히,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3월부터 4월 중순에 차고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부는 시기로, 이때에 토양수분을 빼앗겨 포도나무의 가는 뿌리가 위조점(시들어 회복하지 못하는 점)에 다다르며, 포도나무의 줄기도 수분 증발이 심하여 갈라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재배형태와 관계없이 전정 후 7∼10일 간격으로 토양 속 25∼30cm까지 물이 스며들도록 주기적으로 물주기를 하여야 한다.
출처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육종재배팀 이석호 팀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 양상도 달라져 전정 후 포도나무 껍질 벗기기를 하여 꽃매미 알, 깍지벌레류 등 해충을 방제하고, 발아 전까지 물주기와 껍질 벗기기 작업을 병행하고 석회황합제를 살포하여 병해 예방에 힘써 줄 것"이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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