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녹차밭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차나무 유기재배에 가장 문제가 되고있는 토양 양분관리 및 잡초발생 억제를 위하여 녹비작물인 화이트클로버를 파종하면 토양물리성이 개선되고 잡초방제는 95%로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차나무 유기재배를 위해서는 화학비료와 제초제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 농가에서는 토양양분 관리와 제초방법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특히 년간 4~5회 걸쳐 제초작업은 차 재배농가의 부담을 가중시켜 왔다.
이에 차산업연구소에서는 9월 하순에 녹비작물인 화이트클로버를 300평당 4㎏정도 1회 파종하고 잡초를 파종 전․후로 제거해 주면 토양의 물리성이 향상되며 재배기간 중 토양수분을 유지하여 가뭄에 유리하고, 잡초발생을 95% 정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관행재배에 비해 수량도 4% 정도 증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박장현 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가장 시급한 토양 양분관리 및 제초 노력을 절감함으로써 유기재배를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하면서 "유기재배 토양관리와 잡초방제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여 고품질 유기농 차 생산이 가능한 단지조성을 통해 차 산업의 활성화와 경쟁력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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