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미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벼 직파재배법 등 생산비 절감기술을 확대 보급한다.
농기원은 12일 오후 1시 30분 농기원 농업과학교육관과 시험포장에서 농협 경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쌀 재배 농업인 등 100여 명에 대해 '벼 직파재배교육 및 생력재배연시회'를 실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출처 : 경기도농업기술원
이번 교육은 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벼 직파재배를 적극 보급해 쌀 가격 하락에 대응하고 농가소득을 보완하기 위해 실시되었는데, 벼 직파재배 시 기계이앙 재배법에 비해 노동시간은 최대 65%, 총 생산비는 15% 이상 절감 가능하다.
벼 직파재배기술은 논에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고 볍씨를 직접 논에 뿌려 벼를 재배하는 방법으로, 종류로는 논에 물을 뺀 상태에서 골을 내 점점히 파종하는 '무논점파', 마른 논에 파종하는 '건답점파', 논에 물을 채운 상태에서 손이나 비료살포기 등으로 파종하는 '담수산파'가 있으며 최근 무인헬기를 이용한 '무논산파' 기술도 활용되고 있다.
농기원은 이날 연시회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논을 정밀하게 고르는 방법과 트랙터부착 파종기·승용직파기·무인헬기 등을 이용한 유형별 직파재배 기술, 무인보트를 이용한 방제기술 등을 시연했다.
농기원은 올해 100ha의 논에서 직파재배 시범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농협 경기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농협이 운영하는 직파재배 시범단지 70ha에도 전담지도사를 배치해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순재 원장은 "지난해 1,810ha에 머물렀던 직파재배면적을 올해는 1,900ha로 확대하고 2023년에는 3,000ha까지 확대 할 계획”이라며 “농가 실정에 맞는 농법을 선택해 파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파재배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경기미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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