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하고, 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농작물이 먹거리가 되어가는 과정을 알 수 있도록 '2017 학교텃밭 조성 학교' 170교를 선정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교텃밭 조성학교는 2017 공모사업 학교선택제 사업의 하나로 운영되며, 총 170개교가 선정되었는데,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텃밭 조성법, 효과적인 농촌 체험, 친환경 농작물 재배법, 텃밭 재배 농작물로 요리실습교육 등 효율적인 텃밭운영에 대해 4월 3일(월요일)에 담당교사 연수를 실시한다.
텃밭은 학교별로 학교 내 공터나 울타리, 교재원에 농지형 또는 화분형 등의 형태로 조성되며, 텃밭에는 교육용으로 활용되는 작물을 우선 재배하게 된다.
텃밭 작물 재배를 통하여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높이며, 생산자에 대한 배려와 감사의 마음도 키우게 된다.
학교텃밭 조성학교는 텃밭에서 벌레를 잡고 풀을 뽑는 과정을 통해 친환경 농업을 이해하고 농작물이 먹거리가 되어가는 과정도 교육하게 되며, 재배한 채소와 과일은 급식 시간에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교과와 연계한 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점심시간에 텃밭에서 관찰한 내용을 기록할 수 있도록 관찰일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의 사업 관계자는 "학생들이 채소나 과일을 직접 재배하고 먹을 수 있는 학교텃밭 운영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이 함양되고, 식습관도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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