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정식시기에 지온이 낮으면 뿌리가 내려지는 것이 지연되어 초기 생육이 불량해지고 냉해 및 동해 피해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수박 농사를 잘 지으려면, 정식할 때 비닐하우스 지면의 온도를 높이는 것이 첫 번째 조건이라며, 비닐 바닥덮기, 전열선 깔기, 이중터널, 보온덮개 등 비닐하우스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지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식 10∼15일 전에 비닐로 바닥을 덮어준 후 보온덮개 및 이중터널을 이용하는데, 여기에다 축열 물주머니와 전열선 설치를 해 주면 터널 내 온도가 3~4℃ 정도 높아지게 되고 뿌리내림이 향상되어 생육 증진에 효과적이다.
수박 비닐하우스내 터널을 설치하고 전열선을 깐 모습(출처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노솔지 연구사는 "수박을 정식하기 전에 지온을 충분히 높여야 초기 생육 증진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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