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위축되었던 친환경농업이 지난해 4년만에 반등하면서 지자체들도 앞다투어 관련분야 연구와 지원에 힘쓰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농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재배기술과 생산비 절감 등에 대한 연구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말 부터 유기농업팀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농기원은 비싼 유기자재로 인한 생산비 증가로 농산물가격 상승 문제와 유기 재배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높은 생산비 해결을 위해 한강 외래퇴치어종을 활용한 냄새 없는 액비 제조기술 개발과 국내 자원을 활용한 혼합유기질비료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였고,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시설가지와 양념채소 등 학교급식 품목에 대한 유기재배 매뉴얼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유기재배 토양관리기술과 유용미생물 실용화, 천적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기술 등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연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친환경농산물은 2012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4년만에 유기인증 면적은 9.5%, 농가수는 11.1% 증가하는 반등세를 보였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증가폭 상위 5개 지역(출처 : 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순재 원장은 "한강수계 보호정책의 영향을 받는 경기도 입장에서는 친환경농업이 확대 될 수밖에 없고,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유기농업기술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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