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품질 단감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먼저 토양 진단을 받고 부족한 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세계 1위 단감 재배단지인 경상남도 단감 과수원을 분석한 결과, 산성토양이 63%, 석회 부족비율은 37%로 나타나났다.
경남 단감재배 토양 양분 과부족률(출처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 농업인들은 화학비료 대신 퇴비를 사용하고 있는데, 산성토양에 퇴비를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인산이 많아져 토양 양분 불균형에 따른 2차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경남농업기술원에서는 이와 같은 단감양분 불균형을 완화시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먼저 토양 진단을 받아 비료사용 처방서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토양검정은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고, 검정결과와 비료사용처방서는 시군농업기술센터나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http://soil.rda.go.kr)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이영한 박사는 "사람이 아프면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의사의 처방을 받듯이, 단감재배 농민들 또한 토양 정밀진단을 받고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받아 토양에 석회성분 부족이나 인산이 과잉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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