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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2월27일 19시39분 ]

봄이 오기 전에는 낮 기온이 점점 오르고 일교차가 커져 하우스 내부에 습도가 높아져 여러 곰팡이병이 발생하기 쉬워지는데, 이 시기에는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등을 주의해야 하고, 이후에 발생되는 잎곰팡이병, 흰가루병 등에 대비해야 한다.

잿빛곰팡이병은 토마토, 딸기 등의 과채류에서 발생하는데, 이 균은 저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고, 뿌리를 제외한 전체에 침입하여 과실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출처 : 농촌진흥청
노균병은 특히 상추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주의해야 하는데, 병든 상추는 잎 표면에 연녹색의 갈변이 일어나고, 잎 뒷면에는 하얀 곰팡이 균사와 포자가 많이 만들어져 주변으로 급격히 퍼진다.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중반에 들어서면 낮 동안 하우스 내부 온도가 올라가게 되는데, 이 시기에 시설토마토와 고추농가에서 잎 앞면에 흰색 가루를 뿌린 것처럼 보이는 흰가루병과 잎 뒷면에 회갈색 벨벳 형태의 곰팡이가 나타나는 잎곰팡이병이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곰팡이병들은 지속적으로 환경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초봄에는 잦은 추위로 인해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보온과 습도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하고, 중반 이후부터는 환기를 자주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박미정 연구사는 "봄철에는 시설채소 하우스 환경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자주 살펴보며 병 발생 초기에 방제함으로써 곰팡이병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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