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드로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할 경우 구매액의 1.5%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지급될 전망이다.
오는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유통기업,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BC카드 등이 참석하여 이같은 친환경인증제와 그린카드 제도를 연계하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 동안 공산품 위주로 지급되던 그린카드 포인트를 친환경농산물로 확대하여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그린카드 제도는 전기, 수도, 가스와 같은 가정용 에너지를 절감하거나, 환경라벨링 인증제품 구매 또는 대중교통 이용 등 친환경생활을 실천할 경우 포인트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로 확고한 온실가스 감축정책으로 자리잡은 정책이다.
그린카드(출처 : 환경부)
이번 협약으로 유통기업은 친환경농산물 취급물량 확대와 소비촉진 캠페인 강화, 그린POS 구축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고,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는 포인트 지급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며, BC카드는 그린카드 통합전산시스템 등 제반설비 구축 및 유지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관련 절차를 마련하고, 대국민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차관은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농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인증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가공·외식·수출·체험 등 다양한 수요처와의 연계를 통해 적극적으로 생산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소비자와 유통기업은 친환경농산물의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농업인은 철저한 생산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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