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재배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작은뿌리파리의 친환경 방제법이 개발되어 화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작은뿌리파리 친환경 방제법은 어른벌레가 뿌리 근처에 알을 낳지 못하도록 배지를 흑백필름으로 피복하고, 작물을 정식한 뒤 정식한 구멍에 맞춤형 점착트랩으로 끼워 해충의 침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다.
작은뿌리파리의 친환경 방제(출처 :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작은뿌리파리는 주로 시설재배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데 수박과 같은 박과작물과 특히, 양액재배에서 피해가 크다.
이 해충은 어둡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며, 애벌레가 뿌리를 갉아먹어 작물이 시들고 말라죽게 되고, 여름은 물론 온실에서는 겨울철에도 발생하기 때문에 계절에 관계없이 재배초기부터 관리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작은뿌리파리는 합성농약을 사용하여 방제해왔는데,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개발기술은 단 1회의 처리로 관행대비 230%의 증수는 물론 방제 노동력을 89% 개선하였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마경철 박사는 "딸기 등 다른 시설재배 작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중에 있으며, 이번 친환경 방제법을 통해 해충의 효율적 관리와 농업인의 노동력 해소 및 안전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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