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팜 1세대 모델에서 재배한 참외를 첫 수확하여 본격 출하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한국형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되었는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언제 어디서든 작물의 생육 환경을 점검하고 제어할 수 있어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었고, 작물 생육에 적합한 환경조성을 통해 품질과 수량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첫 출하하는 경북 성주 참외재배 농가는 보온덮개의 원격개폐를 스마트기기로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노동력을 평균 67%정도 줄일 수 있었다.
첫 출하되는 스마트팜 1세대 성주 참외(출처 : 농촌진흥청)
스마트팜 활용 참외재배(출처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에서는 그 외에 품질, 수량, 소득 등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참외 수확이 모두 끝나는 7월 이후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1세대 모델은 영상과 센서를 통해 작물과 하우스 내외부 재배환경을 관측하고, 내부 시설은 스마트기기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는데, 성주 지역의 스마트팜 참외하우스는 토양환경측정과, 화재 등 하우스의 안전 항목을 추가했다.
생육영상 관측(출처 : 농촌진흥청)
스마트폰 활용 환경데이터 수집(출처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지난해부터 시설원예 스마트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스마트팜 2세대 모델을 개발하고, 2020년까지 수출형 스마트팜 3세대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이명숙 과장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스마트팜 시범사업의 운영성과 및 현장실증연구 결과를 통해 작목별 한국형 스마트팜 보급모델을 개발하고, 각 도별 대표 작물을 중심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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