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에서 고구마 신 품종인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에 대해 소개했다.
풍원미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과 항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며, 껍질의 자색 색소에는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항산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왼쪽, 풍원미 수확 후 단면 / 오른쪽, 삶은 모습(출처 : 농촌진흥청)
풍원미는 작년 여름부터 출하되었고, 소비자 반응이 좋아 올해 재배면적은 지난해 800ha에서 2.5배 늘어난 2,000ha로 예상하고 있다.
호감미 역시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고, 특히 고구마를 쪘을 때 당도가 32.2브릭스로 고당도 품종이며, 육질은 밤고구마와 물고구마의 중간으로 식감이 좋다.
왼쪽, 호감미 단면 / 오른쪽, 기존 대비품목 율미(출처 : 농촌진흥청)
단자미는 자색고구마 품종으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기존의 자색고구마와 달리 쓴맛이 없으며, 쪘을 때 고구마의 당도가 31.3브릭스로 당도 또한 높다.
왼쪽, 단자미 단면 / 오른쪽, 기존 대비품목 신자미(출처 : 농촌진흥청)
신 품종 풍원미와 호감미는 온라인을 통해 즉시 구매가 가능하고, 단자미는 현재 증식 단계에 있어 내년에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고구마는 최근 식사 대용과 다이어트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데, 고구마의 주성분인 전분 외에 다양한 미네랄를 함유하고 있고, 당 지수가 낮으며 식이섬유가 많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정응기 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다양한 품종의 고구마로 맛과 영양,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하며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 등 기능성분이 풍부해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전국에 거점 단지를 조성 등 빠른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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