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빠른 속도록 바뀌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아열대 과수 재배단지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하여 올해 18억 3천만원을 확보하여 37.4ha를 신규로 조성한다고 밝혔는데, 순천, 화순, 담양, 신안 등 4개 시군에서 추진된다.
지역농업특성화사업으로 영암 무화과, 장흥 레드향, 완도 유자 등 33ha를 조성하고, 나주에서 한라봉 생산 및 유통출하 체계를 구축하며, 고흥 석류 고품질 안전재배를 위해 비가림 시설하우스 재배 2ha를 조성할 예정이다.
2016년 전남지역 아열대 과수 재배면적은 924농가 344.4ha로 고흥, 완도 등 남부 지역에서 석류, 비파, 부지화 순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고, 시설하우스에서 재배가 가능한 파파야, 애플망고, 커피 등의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여수에서 재배되고 있는 애플망고(출처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도내 아열대 과수 재배 농가를 살펴보면 곡성군에서 2008년부터 금호타이어 공장폐열을 이용하여 파파야를 연간 50톤을 생산하고 있고, 담양군에서는 백향과를 15농가에서 3.37ha를 재배하여 10a당 소득 6,600천원을 올렸으며, 화순군에서는 히카마, 멕시코 감자라고 불리는 얌빈을 10농가 1ha에서 재배하여 10a당 7,020천원의 소득을 거두었다.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차성충 과장은 "전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따뜻해 아열대 과수 재배에 필요한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고, 최근 아열대 과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작목별 영농기술교육과 농가 현장 컨설팅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