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과 농가수가 4년만에 반등하여 올해 추진되는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그동안 도입이 미뤄왔거나 새로운 소비트렌드에 부응하는 제도들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농업인과 소비자들의 정책 체감도는 더욱 높아질 거라는 관측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살펴보면 먼저 그동안 가축 사료에만 허용되었던 유기농사료를 반려동물 사료에 확대한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정책으로 보이고, 벌꿀에도 유기 인증제를 도입하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친환경 인증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친환경안심유통시스템」보급을 확산하고, 친환경농산물 생산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원료 생산지도」를 구축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유기농 가공식품에 국한되었던 친환경 가공식품 인증을 무농약에도 확대 적용시키고, 이원화되어 있던 친환경 인증 업무는 6월부터 민간인증기관으로 모두 이양된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소비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그린카드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고, 온라인으로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발송하는 「친환경농산물꾸러미사업」을 활성화 시키는 것은 물론 유기농식품 업체들의 온라인쇼핑몰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올해 추진되는 친환경생산자를 위한 정책을 살펴보면, 친환경농업 직불금 지급단가 인상과 친환경 인증 비용을 지원하여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유기농업자재에 영세율이 적용 허용물질 범위를 현행 3종에서 50종으로 확대되어 친환경농가의 생산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김인중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올 한해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친환경 인증제도 개선, 신유통채널 확충, 가공·외식·수출 기반 확대, 농업인 소득 보전 등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친환경농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며, “친환경농업의 환경보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 범위를 인증 농식품에서 환경까지 넓히는 등 외연을 확대하여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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