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프루트 용기재배(출처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기존 패션프루트 시설재배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재배법인 화분 재배법을 개발하여 농가 보급을 위한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션프루트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재배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병해로부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통 접목묘를 심지만, 시설하우스 내에서 토양 재배를 할 경우 선충 피해 또는, 다년재배에 의한 연작 장해가 나타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패션프루트 화분재배법은 작물을 심은 용기에 물과 양분을 1회에 375mL 공급하면 기준량(300mL/1회)에 비해 상품수량은 16% 증가하고 과일 1개의 무게와 당도가 높아지는, 간단하면서 획기적인 재배법이다.
이 재배기술은 겨울철 야간온도를 10℃ 이상 유지하도록 설정하고, 물과 양분은 생육단계와 증산량을 고려하여 매일 4~10회 공급한다.
공급방법은 1시간에 2L 공급되는 점적단추를 용기에 2개씩 꼽고, 1회 당 5분 정도 공급하면 되는데, 양분은 한국원시표준액 기준으로 EC 1.0dS/m를 격일로 공급한다.
원예연구과 김영봉 박사는 “재배에 관심을 보이는 농가가 늘고 있는 패션프루트를 소득작목화 하기 위해 수량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신기술을 농가현장에 접목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윤석일 기자 seokil@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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