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소장 이재훤, 이하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쌀 품질 제공 및 품질향상 도모를 위하여 2016년도 2월부터 10월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쌀 139점(’15년산 132점, ’16년산 7점)에 대하여 포장재 표시사항, 품위 및 품질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시험연구소에서는 2011년도부터 매년 시중에 유통되는 쌀(100점 이상)을 수집하여 표시사항, 품위 및 품질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에서 수거한 시료 139점의 표시사항 조사 결과 의무사항인 품위 등급 표시 이행률은 100%이고, 임의사항인 단백질 함량 표시 이행률은 23%로 나타났다.
품종은 단일품종 81.8%, 혼합품종 18.2%로 조사되었으며 단일품종 표시율이 높은 지역은 경기(100%), 강원(82.4%), 서울․인천․충남․전북(80%) 순으로 나타났다.
품위 등급(특․상․보통)을 표시한 제품은 43.2%, 표시하지 않은 제품은 56.8%로 조사되었으며 품위 등급 표시율이 높은 지역은 경북(80%), 경기(66.7%), 서울·인천(60%) 순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함량 표시는 23%, 미표시는 77%로 나타났으며 미표시율이 높은 이유는 의무표시에서 임의표시로 전환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수거된 시료 139점을 대상으로 농관원 시험연구소에서 품위 조사한 결과 특 25.9%, 상 57.6%, 보통 16.5%의 분포를 나타내었다.
등급이 표시된 시료(60점) 중 표시된 등급과 일치하는 시료는 88.3%(53점)이였고, 6.7%(4점)는 표시된 등급보다 이상으로 조사되었고, 5%(3점)는 표시된 등급보다 이하로 나타났다.
미검사로 표시된 시료(79점)의 품위 조사결과는 특 11.4%, 상 62%, 보통 26.6%로 조사되어‘상’이상의 품질이 73%로 나타났다.
또한, 밥맛과 관련된 품질(단백질 함량) 조사결과는 수 93.5%, 우 6.5%의 분포를 나타내었다.
단백질 함량이 표시된 시료(32점)중 등급과 일치하는 시료는 15점(46.9%)이였고 17점(53.1%)은 표시된 등급보다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백질 함량이 미표시된 시료(107점)는 수 92.5%, 우 7.5%의 분포를 나타내어 단백질 함량이 미표시된 쌀의 품질도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관원 시험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쌀의 등급 표시율 향상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특히 미검사로 표시된 쌀도 등급 표시된 쌀과 비교하였을 때 품위가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본 결과를 생산업체에 제공하는 등 품질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관원 시험연구소 이재훤 소장은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 및 품질 향상을 위하여“시중유통 쌀의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정확한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쌀 등급 표시율 및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 친환경투데이 윤석일 기자 seokil@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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