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업․농촌의 6차산업에 대한 대국민 관심도 제고 및 농업인의 6차산업화 참여 촉진을 위해「2016년 제4회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11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6차산업 성공사례를 발굴․홍보하고, 지역 간 벤치마킹 기회제공 및 6차산업 확산 유도를 위해 개최되었다.
지자체의 자체심사를 거쳐 추천(9.13~10.19)된 60여건의 사례가 경진대회에 참여하였으며, 서면·현장심사를 통해 발표심사 대상 대상으로 11건의 우수사례를 선정(11.7)하였다.
최종 발표심사는 제조가공, 유통, 관광 등 관련 분야 전문가 9명과 국민심사단 2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22(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최종적으로 11건의 우수사례 순위가 결정되었다.
이번 경진대회는 분야별 다양한 성공사례 발굴을 위하여 경진부문 및 참가대상을 확대하여 지역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개별농가의 농외소득 위주로 추진해 온 6차산업을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및 관광을 연계한 지역단위 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는 정책방향에 의거, 당초 경영체 부문을 경영체, 지역단위 2개 부문으로 확대하였다.
기존의 6차산업 사업자에서 6차산업 인증사업자, 친환경농업인(법인), 농협, 지역단위 6차산업시스템 구성조직 등으로 확대하여,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경영체부문(7건)에서는 가족농/청년농, 마을공동체, 친환경농업, 농협 사례까지 다양한 유형의 사업모델이 우수사례로 발굴·선정되었다.
대상을 받은 산머루농원 영농조합법인(대표:서충원)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머루(48농가/50ha)를 이용하여 와인, 머루즙, 쨈 등의 다양한 6차산업 제품을 생산하여 브랜드가치 향상 및 산머루명품화에 기여하였고, 특히 2010년 농식품부에서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과실주 부문 대상”과 “2013년 코리아 와인어워즈 금상”을 수상하여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2009년 산머루체험관을 건립 후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연간 방문객 8만 여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최우수상은 “거문도해풍쑥영농조합법인”, “빗돌베기농어촌체험휴양마을”이 선정되었고, 지역단위부문(4건) 수상사례는 지역단위 6차산업 시스템 구성조직과 농협 사례가 발굴·선정되었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강원도 영월은 농민이 행복한 영월 만들기라는 6차산업 비전으로 '마을상생기업(법인)'을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농협에서는 제품생산관리와 위생교육등을 지원하며, 단순가공 사업과 체험 활성화는 마을상생법인이 주체가 되고, 농협 가공사업소는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유통을 전담하여 상생 발전하는 신개념의 6차산업이라 할 수 있다.
경진대회 수상자 단체
지역단위 부문 단체사진
경영체부문 단체사진
최우수상은 “임실 치즈”가 선정되었고, 올해 선정된 11건 사례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6년도 6차산업화 우수사례 발표대상 사례
경영체부문의 경우 작년에 눈에 띈 청년농업인 사례(20% 차지)에 대한 관심이 올해에도 지속(29%)되었다. 이는 농업·농촌의 가치를 공감하는 청년층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6차산업화 참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유통판로 개척분야에 실적이 우수한 사례가 좋은 성적을 냈는데, 정부의 6차산업 성과제고를 위한 유통효율화 및 수출확대 정책에 따른 6차산업 경영체 등 추진주체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그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15년)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10건의 경영성과를 조사한 결과, 그 전년(‘14년) 대비 큰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년 메르스 등 국내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 매출액은 12.9%, 일자리는 13.3%가 증가하였다. 이는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실제 성장가능성 있는 사례를 발굴하였을 뿐만 아니라, 선정된 우수 경영체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홍보와 판로확대 분야의 적극적 지원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농식품부 안호근 농촌정책국장은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 정책 추진 4년차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성공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6차산업 사례를 발굴해 6차산업이 농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육성 하겠다”고 밝혔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wonlady@e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