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인 초등학생들이 학교에 마련된 농장에서 직접 벼를 심고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농업㈔농촌의 중요성과 생명농업의 가치를 배운다.
충남도는 12일 천안 신안초등학교에서 학부모, 학생, 친환경농업인 등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람과 벼 그리고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와 ㈔충청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도심속 학교논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세대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 및 생명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과 교육이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쌀 중심 식습관 실천교육 업무협약이 체결됐으며, 학생들이 그림, 사진, UCC로 학교농장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 및 유기가공식품 홍보부스도 운영됐으며, 벼베기, 탈곡체험, 새끼꼬기, 떡메치기, 전통놀이 등 체험행사도 함께 열려 학생들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도심속 학교논 만들기 사업은 학생들이 우리 농업을 이해하고 올바른 식생활 및 인성함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논의 교육적 기능을 더 많은 학교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1년부터 ‘도심속 학교논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 대전, 세종, 충남지역 15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wonlady@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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