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석전까지 지속된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생육부진과 출하량 부족으로 고랭지배추·무의 시장가격이 평년보다 220%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 ‘16. 9. 27. 가격동향 : 배추 1,980/kg(평년 256%), 무 1,150원/kg(평년 186%)

소비자는 평년보다 높은 가격으로 농산물을 구입한 만큼 생산자수익으로 연동되어야 하나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다.

전라북도는 농산물 출하·도매·소매과정에서 발생되는 유통비용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 가격변동성 완화와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수긍하는 유통구조 개선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 농산물 평균 유통비용 : 44.8%(직접비 16.9, 간접비 13.3, 이윤 14.6) 
* 엽근채소(68.3%)>조미채소(56.3)>과수(51.8)>축산(44.7)>과채류(40.9)>식량작물(30.4)

전라북도는 다품목 소량 생산구조 극복, 개별 유통구조 통합 및 안정적 공급시스템을 확고히하기 위하여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운영을 활성화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등 직거래(대안유통)을 확대함으로써 유통비용 절감을 도모하기로 하였다.
전북 완주군 로컬푸드 직매장
먼저,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의 계획적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취급물량 규모화와 공동출하 확대를 통한 상품성 제고, 소비지와의 지속적 공급체계 구축으로 안정적 생산·유통 시스템을 강화하였다.
*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 시․군 지역농협, 법인 등 유통조직들이 개별적으로 출하하였던 것을 한 개의 조직으로 통합 전문화된 마케팅을 실시하는 것
통합 전문조직 출하 농가 딸기 수취가(천원) 비교 : 남원 통합마케팅 조직
이를 위하여 품목 특성에 맞는 규모화·현대화된 산지유통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유통물류 표준화 및 하역 기계화 장비 지원 등으로 노동력 및 물류비용 절감에 관련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 산지유통센터(APC) 확충(‘16년 80억원), 농산물 상품화 시설(‘16년 56억원)
* 물류표준화 지원(‘16년 13억원), 농산물 공동작업(‘16년 50억원), 공동출하(36억원)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의 지속적 성장으로 농산물을 공급하는 공선농가는 안정적 농가 수취가격 보장으로 일반계통 농가보다 평균 10%이상 높은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어 ‘제값 받는 농업’ 실현이 가능해 질 것이다.

전라북도는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참여농가 확대를 통한 안정적 거래교섭력 확보 및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 참여농가 : ‘12년) 3,498호→‘14년) 19,580→‘16. 8.) 22,362→‘20P) 24,000
* 매출확대 : ‘12년) 504억원→‘14년) 2,160→‘16. 8.) 2,004→‘20P) 3,100

두 번째, 전라북도는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로컬푸드 직매장’을 대표모델로 집중 육성하고, 직거래 활성화를 확대하는 등 농산물 대안유통 실현을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할 계획
로컬푸드 직매장의 경우 엄격한 안정성 기준과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는 등 농가를 조직화하여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지역 먹거리 체계를 확고히 하고,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대 및 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도농상생을 실현하기 위하여 소비자 신뢰구축 활동, 직매장 인증제 등을 강화하여 로컬푸드 직매장(샵인샵 매장 포함) 운영 활성화 등 정책의 내실화를 기하고, 직거래 장터를 연중 확대하기로 하였다.
* 진성 농가 조직화 : ‘15년) 5,000농가 → ‘16) 6,000 → ‘20P) 8,000
* 로컬푸드 직매장 및 직거래 장터를 통한 농산물 유통시 40%의 유통비용 절감 효과(농식품신유통연구원,농산물 직거래성과와 발전방안,‘15. 3.13.)
* 로컬푸드 직매장 : ‘15년) 23개소/554억원 매출 → ‘20P) 32/1,000
* 직거래 : ‘15년) 104개소/69억원 매출 → ‘20P) 130/100

전라북도는 향후에도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통한 농산물의 거래교섭력 확보로 안정적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내실화 및 직거래 매장(장터) 확대를 통하여 소비자와 생산자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삼락농정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친환경투데이 윤석일 기자 seokil@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