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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 ‘온탕침지 및 투명비닐 피복’ 기술 농가 적용
등록날짜 [ 2016년09월29일 07시48분 ]


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생강 발아율을 높이고 초기 생육을 촉진할 수 있는 ‘온탕침지 및 투명비닐 피복’ 신기술을 개발, 생강 주산지인 서산·태안 지역 농가 적용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지온이 18℃ 이상 올라가야 싹이 돋는 아열대성 작물인 생강은 주로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까지 파종이 이뤄지며, 파종 뒤 1개월 이상 지난 후 싹이 돋기 때문에 발아를 앞당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농가에 적용된 신기술은 파종 전 종강(씨 생강)을 볍씨 온탕기를 이용해 25℃ 온수에서 12시간 온탕 침지를 실시하고, 그 종강을 일반 파종 시기보다 1개월 정도 빠른 4월 초순에 파종하고, 짚을 덮은 후 투명비닐을 피복함으로써 싹 트는 시기를 앞당기는 기술이다.

이 신기술을 적용한 생강은 일반 재배에 비해 발아기가 12일 정도 빨라지고, 생육도 43% 이상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이종원 연구사는 “이 신기술을 적용할 때 주의할 점은 투명비닐 피복 전 토양 수분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이며, 파종 후 5월 중순경 짚 피복을 헤치고 싹이 돋는 것이 확인되면 피복 비닐을 신속히 벗겨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wonlady@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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